예실(Yeşil) 사원

‘예실 모스크’는 터키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이다. 모스크의 미흐랍(이맘의 목소리가 사람들에게 잘 들릴 수 있도록 사원 벽을 오목하게 만든 벽감)은 마흐필리(Mahfili) 시대의 이즈닉 양식 타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이 타일의 원료는 80%가 수정이며 다른 준 보석급의 광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즈닉 타일은 현대 기술로는 똑같이 제작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퀼리예의 건축물들은 건축가인 하즈 이바즈 파샤(Hacı Ivaz Pasha)를 필두로 타일 장인인 메즈눈 메흐메트(Mecnun Mehmed)와 목재 조각사인 하즈 알리(Hacı Ali), 타일 제작자인 피르 메흐메트(Pir Mehmed)와 같은 그 당시 가장 유명한 건축가와 실내 장식가가 담당하였다. 건물 장식에는 예술가의 서명도 함께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은 건축물들의 건립자인 술탄이 예술과 예술가들을 중요시 했음을 나타낸다.

퀼리예 내 건축물과 장식들은 역사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 퀼리예에 직접 보기 위하여 부르사를 방문하였다. 1863년 부르사 검사관이었던 아흐멧 베픽 파샤(Ahmet Vefik Pasha)는 프랑스 건축가인 레온 파 빌레(Leon Parvillé)를 부르사로 초대하였고 그는 예실 모스크의 전면과 내부, 석조 및 타일 장식에 대한 도면을 작성하였다. 그가 작성한 문서들은 예실 모스크에 대한 내용을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중요한 문서로 남아있다.

터키 최초의 고고학자면서 큐레이터와 화가를 겸업함 오스만 함디 베이(Osman Hamdi Bey, 1842-1910)는 터키 회화에서 최초로 인간 형상을 그린 화가로 알려져 있으며 동시에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과 미마르 시난 미술대학교의 설립자이다. 그의 작품 중 하나인 “거북이 조련사(Kaplumbağa Terbiyecisi, 1906)”는 예실 모스크의 위층을 배경으로 그려졌다.